쓰는시간!

평내호평역의 하늘_20170517

기록이의 꿈 2017. 5. 18. 10:49
파란 하늘에 예쁜 구름이 그려져 있는 날이
오랜만이다.

흐트러져 있는 구름이 내 눈안에 들어오는
내 안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.

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내 모습이
낯설게 느껴지는 오후였다.
그래도 핸드폰 액정에 비춰지는 역앞의
하늘은 내 마음을 기쁘게 했다.
황사가 안 안 왔으면  좋겠다.
이런 하늘 오래오래 볼 수 있게.

전철을 기다린다.
정지 푯말과 기찻길이 눈에 들어온 날.
열심히 달려 와서
정지해 주세요.
내가 탈 수 있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