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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는시간!

양털 구름이 수놓은 가을하늘_20160827

by 기록이의 꿈 2016. 8. 27.
저녁에는 선선하다 못해 춥다고 느껴진다.
아침에도 얇은 가디건이 필요한 서늘함이다.

점심시간.
밥을 먹기 위해 도서관을 나왔다.
별내동 로데오거리.
동익미라벨 사이 도로 위로 보이는
가을 하늘은 넘 예뻤다.
우리 집에 있는 '알리'의 털처럼 예뻤다.

점심시간만 아니라면 카메라를 들고
한참을 찍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.

핸폰 카메라를 들고 찍었다.
이 하늘을 내 마음에 담고 싶었다.

서양화가의 캔버스를 옮겨 놓은 듯하다.

 

가을을 말해 주는 높아진 하늘.
파란 하늘을 얼마만에 보는지...

도서관 앞이 집이라 참 좋다.
점심먹으러 집으로 가는 길은 가깝다.
오늘은 하늘을 바라보는 기분 좋은 토요일이다.

우리집 입구에서 바라본 '한별중학교'위로 보이는
하늘 참 예쁘다.

사람의 눈으로 담고,
내 가슴에 담는 아름다움을
핸폰 카메라가 따라 오지는 못한다.
하지만 카메라를 들고 바라보는 순간은
참으로 행복했다.